자작시

너도 나도 방긋

금봉은정 2023. 3. 24. 12:23

♤너도 나도 방긋♤

                        -금봉-

방긋, 방긋 

여기 저기서 방긋

동백꽃, 목련꽃, 산수유꽃 

"나도 있어요, 방긋^^ "

개나리가 가지를 흔들어요

"아! 거기 있었네, 방긋 ^^ "

"모두들 반가워요^^"

 

'동백은 사랑을 가득 담은 붉은색을 자랑하고요, 

목련은 봉긋이 올라온 수줍은 아가씨 같은      

순백의 고고함의 자태를 뽐내네요.

개나리는 희망을 안은 황금색 샛노란             

빛깔을 자랑하며 노래하고요,

산수유는 불변의 사랑을 속삭이 듯 

노란 빛깔로 수 놓아요.'

 

서로 서로 뽐내 듯 

자랑을 하니 눈이 부셔요.   

   

"누가 제일 예뻐요 "             

"모두모두 예뻐요 "           

"우리 함께 봄 놀이 가요.

 모두 손 잡고 룰루랄라 "

 

눈이 웃고, 마음도 웃고

서로서로~~♡

방긋 방긋 미소를 지으니 

행복이 봄 바람 타고

넘실넘실 춤을 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