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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외로울 때 ♡- 황남용 시인님의 시-

금봉은정 2018. 12. 30. 12:17

 

 

 

        네가 외로울 때

        -황남용 시인-

        네가 외로울 떼 나는 너의 기억속의 영상映像이 되고 네가 외로울 때 나는 너의 심장의 벌판이 되려네. 봄비가 내리면 잠들었던 정원에 못다한 우리들의 꿈을 심고, 여름이 가고 꽃이 모두 질 때면 태양에 말라버린 꽃잎을 찻잔 속에 가득 채워 그리움의 향기를 함께 마시려네. 별들이 몸부림치는 밤이면, 추억의 모닥불을 피우고 그대를 위해 쓴 사랑의 서사시를 아름답게 노래하려네.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엔 여행같은 시간을 함께 나누고, 내가 곁에 있기에 당신이 늘 행복한 순간들이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