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울어요💦
-금봉-
비님이 옵니다
내 마음도
빗물이 스며 들어요
잊고 싶었던 모든 것들
다시 생각납니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잊고 싶었을 뿐
잊은게 아니었습니다
비님은 세차게
줄기차게 주룩주룩
내 가슴에도
빗물이 고입니다
빗물이 눈물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내 가슴에
눈물을 흘리 듯
하늘도 운다는 것을
비야!
가슴 속이 가득 차
더 이상, 담을 수가 없구나
통곡하 듯
울고 있는 네 마음
헤아려 줄테니
그만 멈추어다오
멈추어 줄 수 있겠지
하늘이 말을 하네요
빗물을 멈출테니
가슴 속의 눈물
다 쏟아 내라구요
진정 그러고 싶어요
그럴 수만 있다면
진정 그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