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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
- 배 월 선 -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아름다움인가 ?
수시로 내 안에 넘나드는
그리움의 별을 만들어
꿈틀 거리는 심장을 만지고 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깊고 넓은 산속에 외롭지 않을
꽃 한 송이를 피우는 일이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을 만나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미로를 걷다가 우연히 길을 찾아
지름 길로 빠지는 일이다.
대낮처럼 웃게 하는 햇살이 되어
이미 달려가는 마음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살면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지치고 힘든 삶이어도
오래된 찻 집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향기로운 차를 마시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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