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 가장 아름다운 글을 그대에게 ♡

금봉은정 2015. 6. 30. 21:49

 

 

 ♡ 가장 아름다운 글을 그대에게 ♡

 

 

커 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사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말을 곱게 포장했습니다
꿈속에서 만나면 그대에게 주기 위해

 

 

사랑이니까
무엇이든지 나누면
작아지는게 이치지만
그대 그리움은
왜 자꾸 많아집니까
아니 왜 더 깊어집니까


 

마음의 요술
사랑이란 눈감아도 보이고
눈을 떠도 보이는
마음이 부리는 요술

 

 

좋아하는 꽃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내 가슴에 활짝 핀
‘그대" 라는 꽃입니다
지지 않고 늘 피어 있는

 


호 수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에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대 눈물
그대 눈물 한 방울은
내 가슴에 한 바가지 눈물이 되고
그대 눈물 한 줄기는
내 가슴에 한 가득 냇물이 되어 흐릅니다

 


자전거 바퀴
앞으로 가면 가는 만큼 따라오고
물러서면 물러선 만큼 뒷걸음질치고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는
내 안에 머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늘 나를 지켜주는 그대를 닮았군요

 

 

옛길에서

낮에 왔다가 그대 걷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 밤에 다시 왔습니다


바작바작 발자국을 딛고
내 가슴 속에서 나오는 그대!
추억 속에 있었나 봅니다

 

 

라일락 향기
라일락 향기를
늘 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대 곁에
라일락 한 그루를 심어두고
그대 생각 할 때마다
향기가 묻어오게 하는 것―

 

 
노 을

나는 아직 내 가슴을 태우던
노을을 기억합니다
그대 마음에서 옮겨 붙어 타 들어 가던

 

 

그립다 보면
그대 생각하다보면
꽃 대에도 얼굴이 있고
나무 줄기에도 얼굴이 있고
그리워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이나 봅니다

 

 

슬픈 영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는
그대를 만나다 깨는 꿈!

 

 

내 안에

항아리처럼 생긴 내 안에
산이 있고 들이 있고 바다가 있고


이들을 다 담고도 남는
그대 그리움이 있고

 

 

생각할수록
책장의 많은 책도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내 안의 그리움도
꺼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입 속에 담긴 말
내 입 속의 말들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말을 되뇌입니다

 
생각할수록

더 그리운 게 사랑이니까요

 

                                        -윤보영님의 시-

 

 

-음악과 영상은 인터넷에서 모셔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