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꼬마 ♡ -금봉- 산책을 나왔다 습관처럼 앞만 보고 걸었다 웬 꼬마가 건물 벽에 기대고 고개를 푹 숙인채 쪼그리고 바닥에 앉아 있었다 가까히 다가가 보니 줄넘기 줄을 바닥에 놓은채 울고 있었다 꼬마야! 왜 울고있어? 고개를 흔들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쪼꼬렛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손에 쥐어 주었다 어디 얼굴 좀 보자 쪼꼬렛을 손에 꼭 쥔채 나를 올려다 보았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가득했다 어마나! 정말 귀엽고 너무 잘 생겼다 어쩌면 이렇게 잘 생겼을까 안 울면 더 잘 생겨 보일텐데~그렇지? 울지마! 응? 울면 네 마음 많이 속상하지 나를 올려다 보더니 순간 조그만 두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손을 잡으며 일으켜 주었다 집이 어디야 내 손을 꼭 잡고 한참 걷더니 살며시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