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가을향기 같은 그리움...♡
시인/ 文炫 황 남 용
계곡에 내리는
황금 빛 노을이
가을의 풍경을 엮고,
별들의 노래소리에
강물에 여울진 달빛이
창가에 살며시 다가와
계절의 짙은 향기가 되어
눈부신 빛으로 어둠을 엽니다.
겹겹이 쌓인 그리움을 토하며
추억 같은 가을비 속에
화려한 우정의 언어들을
그대에게 곱게 띄워 보내고,
포도송이처럼 익어가는
목말랐던 세월의 자리엔 들국화꽃 곱다란 향기로 그리움을 가득 채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