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生과 死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금봉은정 2019. 6. 16. 09:42

 

 

 

 

 

生과 死

                         -최 은정-

 

生과 死의 공간 속에

호흡하고 있는 우리들

삶은 영원할 것 같이 생각하면서

 

生과 死는 찰라

호흡이 멎으면

생은 끝 맺음 하는 것을

 

간 자는 고요함 속에

침묵을 지키고

남은 자는

마음 아파하면서

흐르는 눈물에

그리운 마음 가득 안고

 

이렇게 허망한 것이

인생인 것을

좀 더 사랑하고 포용하고

배려할 수는 없었을까

후회가 가슴을 치네

 

산다는 것

별것이 아니건만

짧은 삶인 것을 왜 항상  

후회 속에 살고 있는 걸까

마음을 비우며 살 수는 없을까

 

♡먼저 간 동생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