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춥다 🧊
-금봉-
마음이 츱다
개나리 벗꽃 산수유
봄의 전령들은 같이 놀자고
어서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햇살은 따사롭게
온몸을 감싸 주는데
마음은 왠지 텅빈 듯 허전하다
희망을 꿈꾸며
"안녕" 서로 미소를 주고 받으며
꽃처럼 활짝 웃고 싶었는데
찬 바람이 가슴 속을 파고드니
마음 한 켠은 춥기만하다
몸은 더욱 얼어 붙은 듯~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까
털옷을 짜서 마음에 입어볼까
마음도 몸도 따뜻해지겠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늘도 마음을 녹여본다
마음의 희망을 꿈꾸면서~